무키 베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른쪽 고관절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무키 베츠(29, LA 다저스)가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홈런을 펑펑 터뜨리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5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말을 인용해 베츠 훈련 상황에 대해 전했다.
이에 따르면, 베츠는 25일 실시된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여러 개의 홈런을 터뜨렸다. 베츠는 26일에도 동일한 훈련을 할 예정이다.
또 베츠는 26일 시뮬레이션 게임까지 별다른 이상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27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할 예정이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지 15일 만이다.
메이저리그 8년차의 베츠는 부상 전까지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0.277와 17홈런 44타점 68득점 93안타, 출루율 0.378 OPS 0.899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진 성적. 하지만 베츠는 여전히 타석에서 폭발적인 타격과 주루, 놀라운 수비를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특히 베츠는 지난해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놀라운 운동능력을 앞세운 수비로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LA 다저스는 현재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하지만 1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는 2.5경기. 아직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차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