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취소에 분통’ 메시 “브라질, 3일 동안 뭐했어?” 분노 폭발

입력 2021-09-06 20: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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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경기가 중단된 사태 속에 리오넬 메시(34)가 분통을 터뜨렸다.

아르헨티나는 6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브라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 예선 6라운드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경기 시작 5분 뒤 브라질의 식약위생감시국(ANVISA) 직원들이 그라운드에 들어와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방역 규정 위반 문제를 놓고 지적했다.

결국 선수들은 경기를 멈추고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이들이 문제를 삼은 것은 아르헨티나 선발 명단에 포함된 3명의 프리미어리그 선수들.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규정에 따르면 영국에서 입국한 사람은 14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지오바니 로 셀소와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밀리아노 부엔디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까지 4명이 방역 지침을 따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메시는 브라질 보건당국이 왜 경기가 시작된 직후에 이런 조치를 취하는지에 대해 불만을 터트렸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메시는 "우리가 브라질에 온 지 3일째다. (브라질 보건당국의 방역 지침을) 호텔에 머물 때 말해주거나,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말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6일 말했다.

이어 메시는 “경기가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인가.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분노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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