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포트] WC 최종예선 첫 여정 마친 태극전사, 10월에 만나요

입력 2021-09-08 05:3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스포츠동아DB

파울루 벤투 감독(포르투갈)이 지휘하는 축구국가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을 향한 첫 시리즈를 마쳤다.


한국은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레바논과 치열한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펼쳤다. 앞선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홈 1차전을 가진 A대표팀은 정신없던 9일 간의 최종예선 첫 소집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전날(6일) 경기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마지막 풀 트레이닝을 마친 태극전사들은 수원 시내의 한 호텔로 이동해 하루를 보낸 뒤 경기 당일 오전 숙소에서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며 예열에 나섰고, 레바논전을 마치자마자 짧은 팀 미팅을 나눈 뒤 곧바로 해산했다.


이제 선수들은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간다. 주장 손흥민(29·토트넘)을 비롯한 황의조(29·보르도), 황희찬(25·울버햄턴), 김민재(25·페네르바체), 이재성(29·마인츠), 김영권(31·감바 오사카), 김승규(31·가시와 레이솔), 등 해외파 전원은 8일부터 속속 출국 길에 오른다. 이들 모두 주말 경기부터 정상적으로 출격할 예정으로 축구 팬들의 ‘잠 못 드는 밤’이 다시 시작된다.


물론 이용(35), 송민규(22·이상 전북 현대), 이동경(24), 조현우(30·이상 울산 현대), 강상우(28·포항 스틸러스), 나상호(25·FC서울) 등 국내파도 각자 소속 팀으로 복귀했다. 특히 올 시즌 K리그1(1부)에서 뜨거운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A대표팀에 적지 않은 인원들을 보냈던 1위 울산(승점 54)과 2위 전북(승점 50)은 1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주말 정규리그 28라운드의 최대 빅뱅으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A대표팀 합류 기간, 사령탑이 박진섭 감독에서 안익수 감독으로 교체된 나상호도 ‘리그 최하위(12위)’ 서울(승점 25) 선수단에 합류해 힘을 보탤 참이다. 서울은 12일 11위 성남FC(승점 27) 원정이 잡혀 있다. 패배하면 나락으로 떨어지는 절체절명의 혈투다.


그러나 이별의 시간은 길지 않다. 금세 다시 뭉친다. ‘벤투호’는 다음달 7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홈 3차전(장소 미정)을 갖고, 12일 이란 원정(테헤란·4라운드)을 떠나야 한다. 이달 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는 선수들은 다음달 4일 파주NFC에 모여 2번째 최종예선 여정을 준비한다. 10월은 홈→원정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이번 달보다 훨씬 힘겨운 레이스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수원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