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대급 역전패’ 컵스, PHI전서 ‘7-0 → 8-17’ 대참사

입력 2021-09-17 15: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78일 만에 또 다시 ‘역대급 역전패’를 당했다.

컵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회까지 7-0으로 앞섰으나 이후 남은 6번의 공격에서 추가 1득점 하는 동안 무려 17실점, 8-17의 대역전패를 당했다.

컵스는 0-0으로 맞선 3회초 공격에서 5안타(1홈런)와 4사구 4개를 묶어 대거 7득점, 확실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4회말 7실점 하며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것.

이후 컵스는 6회말 3실점 하며 역전을 허용한 뒤 7회말 5실점, 8회말 2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컵스는 7회초 단 한 점을 쫓아가는데 그치며 결국 9점 차로 패했다.

올 시즌 컵스의 기록적인 역전패는 이 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컵스는 지난 7월 1일 원정 밀워키전에서도 1회초 7점을 뽑아내며 앞섰지만 이후 무려 15실점, 7-15 역전패의 참사를 경험했다.

올 시즌 중 크리스 브라이언트, 하비에르 바에즈, 앤서니 리조 등 지난 2016년 우승 멤버를 트레이드 하며 ‘탱킹’에 나선 컵스는 시즌 66승 81패(승률 0.44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를 기록 중이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