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은 이승엽을, 추신수는 양준혁을’ SSG맨들, 삼성맨들의 기록에 도전

입력 2021-10-04 17: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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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왼쪽)-추신수. 스포츠동아DB

SSG 랜더스의 대표주자들이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했던 전설들이 만든 대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주인공은 홈런타자로 팀 타선을 이끌고 있는 최정(34)과 추신수(39)다. 최정은 KBO리그 통산 400홈런에 2개차로 접근했고, 추신수는 KBO리그 최고령 20홈런-20도루 기록에 홈런 1개만을 남겨놓고 있다.

2005년 프로에 데뷔한 최정은 SSG의 전신 SK 와이번스 시절부터 홈런타자로 리그를 쥐락펴락했다. 프로 2년차인 2006년(12개)부터 두 자릿수 홈런을 터트리기 시작해 올 시즌까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10홈런 이상을 날리고 있다. 1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KBO리그 최초 기록의 주인공이며, 2017시즌에는 46홈런으로 홈런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어느덧 KBO리그에선 홈런타자 하면 최정을 떠올리게 됐다.

이제 최정은 KBO리그 역사에 남을 대기록에도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다. 지금까지 단 한 명에게만 허락됐던 400홈런 고지다. 4일까지 398홈런을 기록해 올 시즌 내로 고지 점령이 가능한 상황이다.

프로 원년 이래 이제까지 400홈런을 때린 타자는 ‘국민타자’ 이승엽(은퇴)뿐이었다. 이승엽은 KBO리그 통산 467홈런을 때린 뒤 2017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400홈런은 2015년 6월 3일 포항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쏘아 올렸다. 당시 이승엽의 나이는 만 39세였다.

최정은 올해로 만 34세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이승엽의 467홈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통해 SSG와 2024년까지 넉넉하게 계약도 되어 있다. 그의 홈런 페이스로 보면 2~3년 안에 대망의 467홈런 달성이 가능하다.

올 시즌 SSG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KBO리그 첫 해에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4일까지 19홈런-20도루를 기록한 상태다. 홈런 1개만 보태면 역대 최고령 20-20 클럽 가입자가 된다.

현재 최고령 20-20 기록 보유자는 양준혁(은퇴)이다. 양준혁은 삼성 소속이던 2007년 10월 5일 사직 롯데전에서 만 38세 4개월 9일의 나이로 20-20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982년 7월생으로 이미 만 39세를 넘어섰기 때문에 홈런 1개만 추가하면 곧바로 최고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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