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영웅’ NC 신민혁, 5강 경쟁 불씨 살린 7이닝 2실점 역투

입력 2021-10-14 2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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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이 힘차게 볼을 던지고 있다. 고척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신민혁(22)은 14일 고척 키움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4안타 5삼진 2실점의 호투로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승(6패)째로 드류 루친스키(14승)에 이어 팀 내 다승 2위다.

NC는 12, 13일 5위 경쟁 상대 키움과 맞대결에서 잇달아 패했다. 5위 키움과 격차는 2경기. 키움은 물론 SSG 랜더스와 간격까지 벌어지는데, 8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는 좁혀지니 위아래로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이 같은 위기에서 신민혁이 소방수로 나섰다. 10월의 역투를 이어가며 그야말로 ‘에이스’ 부럽지 않은 투구를 다시 보여줬다.

출발은 아쉬웠다. 1회말 키움 리드오프 이용규에게 솔로포를 맞았다. 그러나 이 한방이 오히려 예방주사 같은 효과를 냈다. 이후 흔들림 없이 제 공을 던지며 아웃카운트를 차근차근 늘렸다. 김혜성, 이정후, 박병호를 공 9개로 잡고 1회말을 마무리했다.

2회말은 삼자범퇴. 3회말 번트안타와 볼넷으로 잠시 흔들렸지만, 주무기 체인지업을 앞세워 역시 무실점. 4회말과 5회말은 연속 삼자범퇴 이닝으로 수놓았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7회말 1점을 더 내줬으나, 무난하게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했다. 10월 3경기(20이닝)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ERA) 1.35의 눈부신 역투다.

신민혁의 호투 덕분에 NC도 고척 원정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1회초 선취점을 올린 뒤 6회초 김기환의 2점포 등을 앞세워 4점을 달아났다. 8회말 5-4, 1점차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9회초 3점을 보태 키움의 추격권에서 멀찌감치 벗어났다.

고척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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