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완 천금의 결승골 KCC, LG 제압하며 승률 5할로 단독 5위 점프

입력 2021-11-02 2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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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 창원 LG의 경기에서 KCC 김지완이 종료 직전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전주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전주 KCC가 가드 김지완의 결승골로 2연패에서 벗어나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KCC는 2일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종료 2초 전 터진 김지완(9점)의 골밑 2점슛으로 창원 LG를 86-85로 꺾었다. 2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5승5패로 단독 5위가 됐다.

1라운드를 4승5패로 마친 KCC 전창진 감독은 “송교창, 정창영 등 부상자가 나온 상황에서 1라운드에서 4승을 거둔 것은 소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확실히 중위권으로 도약하려면 2라운드가 중요했다. 1라운드에서 2승(7패)에 그친 LG 역시 2라운드 반등이 절실했다. 1라운드 후반부터 살아난 경기력을 2라운드 초반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첫 경기인 KCC전 승리가 간절했다.

두 팀은 집중력 높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2쿼터까지 필드골 성공률이 KCC는 55%, LG는 53.5%에 달했다. 특히 LG는 2쿼터까지 17개의 3점슛을 시도해 9개를 적중시키는 등 외곽슛 성공률이 눈부셨다.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KCC가 1쿼터 9점을 책임진 이정현(26점)의 맹활약으로 27-26으로 앞섰지만, LG는 2쿼터 들어 이재도(17점)와 이관희(26)를 필두로 반격에 나서 45-4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3쿼터 초반 이정현이 살아난 KCC가 54-51로 다시 앞서자, LG는 이정현의 라이벌 이관희를 붙여 수비에 성공한 뒤 64-62로 재역전했다.

팽팽한 분위기는 4쿼터 내내 지속됐다. 상대가 3점슛을 터트리면 3점포로 대응했고, 골밑슛으로 득점을 추가하면 똑같이 골밑을 파고들어 2점으로 맞불을 놓는 형국이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에야 결정됐다. 85-84로 뒤진 종료 7.2초 전 작전타임 이후 KCC가 공격에 나섰다. 김지완이 1대1 돌파 후 어렵게 던진 슛이 백보드를 튕겨 림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남은 시간은 2초. LG가 반격을 시도해 이재도가 하프라인에서 던진 버저비터 3점슛이 림에 꽂혔다. 그러나 비디오판독 끝에 노골이 되면서 KCC 선수들과 관중들은 환호성을 터트렸다.

전주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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