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팬과의 만남 기대↑ “관중 속 경기는 엄청난 특혜”

입력 2021-11-10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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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동아닷컴]

‘캡틴’ 손흥민(29, 토트넘 홋스퍼)이 아랍에미리트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팬들과의 만남에 기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9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많은 관중을 두고 경기하는 건 엄청난 경험이자 특혜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그런 기회를 받는다는 것은 엄청나게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많은 관중 속에서 경기하는 것에 감사하다는 내용.

한국은 오는 11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아랍에미리트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는 방역 당국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에 따라 3만 5000명의 모든 좌석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한다.

국내에서 열리는 A매치에 좌석 대비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건 2019년 12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챔피언십 일본전 이후 2년 만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너무 설렌다. 영국에서 너무 열정적이고 축구 사랑하는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해주는데 매번 새롭다"고 말했다.

또 손흥민은 "2년은 짧은 시간이 아니다. 많이 기다렸다. 팬들도 많이 기다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팬들과의 만남에 큰 기대를 갖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이어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게 몫이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끌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 손흥민은 국가대표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다 같을 것이다. 나라를 대표해 오는 것은 언제나 영광"이라고 말했다.

촉박한 일정에도 손흥민은 "피곤하다는 것은 핑계다. 많은 팬들 오시는 만큼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좋은 경기를 다짐했다.

손흥민은 9일 입국 후 10일 대표팀과 손발을 맞춘다. 이후 11일 아랍에미리트전에 나선다. 손흥민이 팬들과 만나는 경기에서 한국을 승리로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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