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부활을 노리고 있는 저스틴 벌랜더(38)가 뉴욕 양키스의 핀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될까? 벌랜더와 뉴욕 양키스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와 벌랜더가 만나 계약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협상 내용이나 계약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쇼케이스 다음 날 나온 보도이기에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앞서 벌랜더는 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훈련 모습을 공개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 쇼케이스에서는 20여 팀이 벌랜더의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
당시 벌랜더는 약 25개의 공을 던졌고, 구속은 최고 97마일을 나타냈다. 벌랜더는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 16년차의 벌랜더는 지난해까지 454경기에서 2988이닝을 던지며, 226승 129패와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3013개.
지난 2011년과 2019년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사이영상을 받았기에 복귀 기대감 역시 높은 것이다.
벌랜더는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지난해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재활에 돌입했으나 결국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으며 이번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은퇴를 생각할 수 있는 나이와 부상. 하지만 벌랜더는 강한 복귀 의지를 드러냈고, 현재 휴스턴 애스트로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받은 상황이다.
아직 퀄리파잉 오퍼에 대한 수락, 거절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벌랜더는 자유계약(FA)시장으로 나와 다년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