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좌완’ 양현종-김광현의 2022시즌 거취는 결국 12월?

입력 2021-11-21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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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왼쪽), 김광현. 스포츠동아DB,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두 좌완투수의 2022시즌 거취는 언제 확정될까.

국가대표 출신 양현종(33)과 김광현(33)의 2022시즌 행선지는 21일까지도 미정이다. 국내외 어느 구단과도 아직 계약하지 않은 상태다.


국내 복귀를 선언한 양현종은 KIA 타이거즈와 계약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KIA가 맷 윌리엄스 전 감독을 경질하는 동시에 사장과 단장까지 물러나게 하는 초강수를 둔 여파다.


KIA는 최준영 신임 대표이사를 필두로 새 단장과 감독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프리에이전트(FA) 영입은 당연히 그 뒤로 밀릴 수밖에 없다. 구단은 “양현종 영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지만, 현재로선 진척사항이 없는 게 사실이다.


양현종 측은 귀국 이후 KIA로의 복귀를 계속해서 강력하게 언급해왔다. KIA 역시 이를 고려해 협상창구는 꾸준히 열어놓은 상태다. 신임 단장과 감독만 확정되면 양현종의 계약은 급물살을 탈 가능이 높다.


반면 또 다른 국가대표 좌완 김광현의 사정은 좀더 복잡하다. 2019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간 계약했던 김광현은 국내 복귀를 결정하면 원 소속팀 SSG 랜더스로 돌아와야 한다. 다만 여전히 메이저리그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에선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3년 2400만 달러(약 286억 원) 수준에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잔류에는 큰 변수가 존재한다. 바로 다음달 1일까지 완료될 메이저리그와 선수노조의 새 단체협약(CBA)이다. 새 CBA에 따라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FA 시장 전략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큰 변수 속에 김광현 측은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대로라면 다음달 7일부터 열릴 윈터미팅이 메이저리그 잔류 여부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 김광현의 2022시즌 거취는 장기전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도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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