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진 균형 잡힌 토론토, AL 최다승 가능” 美 매체 분석

입력 2022-01-02 14: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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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류현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2시즌 아메리칸리그(AL)에서 최다승을 거둘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더 스코어는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 분석 칼럼에서 AL 15개 팀의 새 시즌을 전망하며 “토론토는 AL 최다승 팀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토론토는 91승71패(승률 0.562)의 호성적으로 2021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같은 지구의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양키스(이상 92승70패)에 1경기차로 밀려 포스트시즌(PS) 진출에 실패했다. 더 스코어는 토론토의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PS에 나서지 못한 팀들 중 최고”였다고 평가하며 “시즌 초반 불펜 난조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3개의 홈구장을 사용해야 했던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토론토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캐나다 정부의 국경봉쇄령에 따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와 마이너리그 구장인 뉴욕주 버펄로의 세일런필드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했고, 7월 31일에야 로저스센터로 복귀했다.

이 매체는 2022시즌 토론토의 희망요소로 선발진을 꼽으며 “마커스 시미언(텍사스 레인저스)의 공백이 고민이지만, 개막 이전 해결할 것”이라며 “케빈 가우스먼, 호세 베리오스, 류현진, 알렉 마노아로 이뤄진 선발로테이션은 균형이 잘 잡혀있다”고 호평했다. 이어 “이 팀(토론토)에 100승 이상을 기대하는 것은 특별히 어려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선발진에 대대적 변화가 불가피했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2021시즌 AL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와 스티븐 마츠(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동반 이탈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가우스먼을 영입해 빈자리를 메웠다. 지난달 CBS스포츠도 토론토의 오프시즌 움직임을 평가한 기사에서 가우스먼의 영입을 짚으며 A등급을 매긴 바 있다. 류현진도 새 시즌 풀타임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37(14승10패)을 기록한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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