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FA 거액 투자’ NC vs KIA, 2022시즌 클린업 트리오 맞승부

입력 2022-01-03 14: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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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박건우와 손아섭, KIA 나성범(왼쪽부터).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KIA 타이거즈

거액을 쏟아 부은 효과를 곧바로 볼 수 있을까.

2022시즌 스토브리그의 절대강자는 단연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다. 두 팀은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영입에 지갑을 활짝 열었다.

결과물은 확실했다. NC는 박건우(32)와 손아섭(34)을 각각 100억 원과 64억 원에 영입하며 타선보강에 성공했다. KIA 역시 나성범(33)을 150억 원에 데려가며 외야에 든든한 기둥 하나를 세웠다.

두 팀은 모두 외부 FA 영입에만 150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확실한 카드를 사서 보강한 부분은 단연 중심타선. 기존 자원들과 조합해 공포의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우선 NC는 KIA보다 선택지가 많다. 박건우와 손아섭은 상위타선 어디에든 배치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여기에 기존 자원 박민우도 있다. 3명은 KBO리그 개인통산 타율 2~4위를 달리고 있다. 누가 중심타선에 들어가도 어색하지 않다.

4번타자로는 공격형 포수 양의지가 나설 게 유력하다. 여기에 새로 영입한 외국인타자 닉 마티니를 5번에 배치해 클린업트리오를 구성할 전망이다. 마티니에게 물음표가 달려있긴 해도 국내선수들만으로도 안정적인 상위타선 구축이 가능하다.

나성범은 3번 또는 4번타자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중심타자인 최형우와 시너지효과를 고려해 타순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하위타선으로 연결해줄 5번이다. 현재로선 2021시즌 후반기 잠재력을 터트린 황대인이 기회를 얻을 공산이 높다. 새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테이블세터로 활약할 전망이다.

외부 FA를 앞세운 두 팀의 타선은 확실히 2021시즌보다 강해졌다. 관건은 역시 기존 자원들과 융화. 유니폼을 갈입입은 자원들이 각자의 팀 타선에 녹아들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스토브리그 강자들의 새 시즌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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