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12월 초 직장폐쇄로 모든 것이 멈춘 메이저리그. 노사의 협상이 이달 말에나 시작될 것이라는 언급이 나왔다.
메이저리그의 노사단체협약(CBA)은 지난해 12월 2일 마감됐다. 이에 새로운 선수 계약 등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불가한 상태.
직장폐쇄 후 한 달이 지났으나 여전히 정상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노사협상을 통한 새 노사단체협약이 성사돼야 직장폐쇄가 풀린다.
이에 대해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이달 말 메이저리그 노사가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약 성사가 아닌 협상 시작이다.
앞서 메이저리그 노사는 직장폐쇄 후 두 차례 만났으나 핵심적인 문제를 다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로 주장하는 바에 차이가 큰 것.
메이저리그는 통상 2월 초에서 중순 정도에 스프링 트레이닝을 실시한다. 노사협약이 늦어질 경우 스프링 트레이닝이 뒤로 밀릴 수 있다.
또 2022시즌 개막이 연기되지 않기 위해서는 늦어도 3월 초에는 노사단체협약이 이뤄져야 한다. 이는 메이저리그 인기와도 직결될 수 있는 문제다.
이번 1월 말 노사협상 재개 언급대로 메이저리그 노사가 만나 극적인 협상 타결을 볼 경우 새 시즌 개막 연기는 없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서 직장폐쇄가 일어났던 가장 최근의 해는 1990년이다. 당시에는 스프링 트레이닝이 축소되고, 개막 일정이 연기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