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거부·노 마스크 행사 참여’ 조코비치, 호주오픈 4연패 빨간불

입력 2022-01-09 1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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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베오그라드 테니스협회 SNS

남자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5·세르비아)의 호주오픈 4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조코비치의 올해 호주오픈 참가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호주 입국이 거부된 데 이어 각종 논란까지 겹쳐 대회를 앞두고 최대 위기를 맞았다.

조코비치는 17일(한국시간)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호주오픈에 참가하기 위해 5일 멜버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러나 입국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공항에서 약 8시간 대기했고, 결국 멜버른 시내 격리호텔에 머무는 신세가 됐다. 입국 거부 이유는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호주 입국을 위해선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의무사항인데, 조코비치는 현재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다. 그는 멜버른 도착 전 호주오픈이 열리는 빅토리아주정부와 대회 조직위원회로부터 백신 접종 면제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호주출입국관리소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런 와중에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또다시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조코비치가 지난달 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특정행사에 참석했다는 AP통신의 보도가 나왔다.

AP통신은 8일 “조코비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인 지난달 1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시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사진이 다수 확인된다”고 지적했다. 당시 행사에서 조코비치는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았다. AP통신은 이어 “조코비치는 지난달 14일 농구 경기를 관전하며 선수들과 포옹했는데, 이들 중 일부가 추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인해 올해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하면 대회 4연패 기회도 사라진다. 조코비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호주오픈 3연패를 달성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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