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북, K리그2 특급MF 맹성웅 영입…새 시즌 전력보강 ‘박차’

입력 2022-01-10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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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웅.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1(1부) 챔피언 전북 현대가 리그 6연패, 통산 10번째 우승을 향한 전력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는 K리그2(2부) FC안양에서 검증된 특급 미드필더 맹성웅(24)을 데려왔다.


K리그 소식통은 10일 “전북이 맹성웅의 영입을 결정했다. 이적을 위한 막바지 세부조율에 나선 상태다. 지금으로선 선수가 무리 없이 전북 유니폼을 입을 것”이라고 전했다.


맹성웅은 실력이 검증된 자원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안양의 3선을 책임지며 지난해 팀 역대 최고 성적인 정규리그 2위와 함께 사상 첫 K리그2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일조했다. 안양은 아쉽게도 대전하나시티즌의 거센 도전에 밀려 K리그 승강 PO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맹성웅은 눈부신 플레이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2019년부터 안양에서 뛰며 K리그2 통산 84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올렸다.


안양은 너무 크게 성장한 에이스를 붙잡을 수 없었다. 승격 재도전을 목표로 발 빠른 2022시즌 준비에 나선 안양이 일찌감치 ‘동행불가’ 방침을 정한 맹성웅을 향해 여러 팀들의 러브콜이 쏟아졌다. 적잖은 K리그1 구단들의 관심이 있었지만, 맹성웅의 최종 기착지는 전북으로 결정됐다.


전북은 2021시즌을 책임진 ‘살림꾼’ 백승호(25), 류재문(29)에 더해 맹성웅까지 영입해 중원의 뎁스를 한층 두껍게 다지게 됐다. 특히 중앙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를 오가는 대전하나의 캡틴 박진섭(27) 영입도 막바지 단계에 있어 김상식 전북 감독의 선수 활용폭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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