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로봇 심판’ 도입 멀지 않아…‘트리플A 11개 구단서 실험’

입력 2022-01-21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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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심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봇 심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의 로봇 심판 도입이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2시즌부터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로봇 심판을 도입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1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2022년 ABS 실험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마이너리그 트리플A 11개 구단이 자동 볼 스트라이크 판정 시스템(ABS)을 운영할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구인 공고를 냈다”고 덧붙였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 도입하는 ABS는 레이더로 볼의 궤적을 추적하는 트랙맨 시스템을 활용해 기계가 스트라이크와 볼을 판정한다.

즉 ‘로봇 심판’의 도입. ABS 운영 인원을 뽑는 팀은 트리플A 웨스트 리그의 라스베이거스 아비에이터,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 라운드락 익스프레스 등이다.

메이저리그는 심판 별로 들쑥날쑥한 스트라이크 판정의 정확성을 위해 지난 2019년 후반기 독립리그인 애틀랜틱리그에 의뢰해 ABS 시스템을 처음 운영했다.

이어 오는 2022시즌에는 시범경기부터 ABS로 볼-스트라이크를 판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메이저리그는 ABS 도입을 위해 심판노조와 이미 협약을 마쳤다.

독립리그에서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거쳐 시범경기까지.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로봇 심판이 도입될 날이 멀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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