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흙신’ 라파엘 나달(36, 세계랭킹 6위)이 4강전을 통과하며 결승전에 올랐다. 통산 21번째 그랜드슬램 타이틀 획득까지 한 발 남았다.
나달은 28일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로드 라버 아레나에서 마테오 베레티니(26, 세계랭킹 7위)와 2022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4강전을 가졌다.
이날 나달은 경기 초반부터 베레티니를 강하게 몰아붙이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3세트 이후 체력 저하 모습을 보였으나 4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단 나달은 지난 8강전과 마찬가지로 이날 경기에서도 2세트 이후 체력 저하 모습을 보였다. 우승을 위해서는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제 나달은 4강전 반대쪽 대진인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4)와 다닐 메드베데프의 승자와 오는 30일 대망의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전을 가진다.
만약 나달이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정상 등극을 이루는 것. 또 4대 메이저대회 2번 이상 우승으로 더블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된다.
나달은 빠른 하드코트로 불리는 호주오픈에서 줄곧 약점을 드러냈다. 2009년 단 한 차례만 우승했다. 준우승은 무려 4번이다.
또 나달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1번째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이는 로저 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이상 20회)와의 균형을 깨는 것이다.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