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 피더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친정팀’ LA 다저스와 맞서 싸웠던 작 피더슨(30)이 이번에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향한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1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와 피더슨이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한 시즌 만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로 돌아온 것. 피더슨은 지난 2020시즌까지 LA 다저스에서 뛰었고, 지난해 시카고 컵스-애틀란타에서 활약했다.
메이저리그 9년차를 맞이할 피더슨은 지난해 137경기에서 타율 0.238와 18홈런 61타점, 출루율 0.310 OPS 0.732를 기록했다.
이후 피더슨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타율 0.429와 OPS 1.714 등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피더슨은 장점과 단점이 확실히 나뉘는 타자.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는 통산 홈런이 137개나 되지만, 왼손 투수를 상대로는 단 11개 밖에 때리지 못했다.
즉 오른손 투수에게는 강하나 왼손 투수에게는 매우 약하다는 것. 하지만 피더슨은 이러한 약점에도 샌프란시스코의 우익수 자리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