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선 이볼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개막일 조차 장담할 수 없었던 2022 메이저리그. 하지만 이제는 개막전 선발 투수 예고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보스턴 헤럴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개막전 선발 투수에 대한 보스턴 알렉스 코라 감독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코라 감독은 오는 4월 8일 열리는 2022시즌 개막전에 베테랑 오른손 투수 네이선 이볼디(32)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이로써 이볼디는 개인 통산 3번째이자 3년 연속 개막전 선발 투수의 영광을 안게 됐다. 2018년 중반 보스턴으로 이적한 뒤 2019년을 제외하고는 매년인 셈이다.
보스턴은 오는 4월 8일부터 11일까지 뉴욕 양키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9일에는 경기가 없다. 첫 홈경기는 4월 1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이다.
메이저리그 11년차를 맞이할 이볼디는 지난해 32경기에서 182 1/3이닝을 던지며, 11승 9패와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했다. 탈삼진은 192개.
이에 이볼디는 개인 통산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상과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각각 4위와 15위에 올랐다.
이볼디는 지난 2년간 개막전에서 모두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만났다. 2020시즌에는 6이닝 1실점으로 승리를 챙겼으나, 지난해에는 5 1/3이닝 1실점 이후 패전을 안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