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경북 문경국제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제100회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 복식경기에서 수원시청
윤지환(가운데) 선수가 문경시청 전지현(맨 오른쪽) 선수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수원시청은 이날 문경시청을
2-1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문경|김동주 동아일보 기자 zoo@donga.com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달성군청, 인천체육회 2-0 완파
수원시청은 문경시청 2-1 제압
충남 신암중, 남자중등부 우승
여자부는 경북 문경서중 정상
달성군청이냐, 수원시청이냐.달성군청, 인천체육회 2-0 완파
수원시청은 문경시청 2-1 제압
충남 신암중, 남자중등부 우승
여자부는 경북 문경서중 정상
동아일보기 전국소프트테니스(정구)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디펜딩 챔피언’ 달성군청과 지난해 준우승팀 수원시청이 100번째 동아일보기 대회 우승기를 두고 다시 한 번 맞붙는다. 결승전은 10일 열릴 예정이다.
달성군청은 8일 경북 문경국제정구장에서 열린 제100회 동아일보기 전국정구대회 남자 일반부 단체전 준결승에서 인천체육회를 2-0으로 누르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날 달성군청은 1게임(복식)에서 남자부 최고령 선수인 박규철(41)이 이수열(40)과 호흡을 맞춰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인천체육회 장덕현(28)-김기효(31)를 5-4로 꺾었다. 2게임(단식)에서도 달성군청 김형근(25)이 인천체육회 에이스 서권(32)을 4-2로 꺾고 팀의 결승행을 견인했다. 김경한 달성군청 코치는 “노장 선수들이 1게임에서부터 관록의 플레이로 경기 운영을 잘해 승기를 잡아줬다”며 “동아일보기 2연패이자 100번째 우승을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수원시청은 이날 문경시청을 2-1로 꺾고 동아일보기 우승기에 도전한다. 앞서 열린 협회장기를 우승한 수원시청과 실업춘계연맹전에서 우승한 문경시청이 맞붙어 사실상의 결승전으로 불린 경기답게 1게임과 2게임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마지막 3게임(복식)에 출전한 모성하(24)-전진민(29)이 문경시청의 김재복(38)-김형준(32)을 5-2로 꺾으며 팀을 결승에 올려놨다. 임교성 수원시청 감독은 “팀의 주축 김진웅이 제 역할을 해줬고, 팀의 막내인 모성하가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보여준 것이 승리 요인이다. 이 기세를 몰아 반드시 100번째 동아일보기에서 우승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열린 남자중등부 결승전에서는 충남 신암중이 경북 문경중을 2-0으로 꺾었고,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는 경북 문경서중이 강원 도계여중을 2-1로 꺾고 우승기를 차지했다.
문경|김정훈 동아일보 기자 hu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