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굽네 로드FC 060’ 14일 개최, 레전드 권아솔-남의철 이어 이정현 등 신성도 총출동

입력 2022-05-11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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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로드FC SNS

‘굽네 로드FC 060’ 대회가 14일에 개최된다. 로드FC가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다시 대구체육관에서 여는 대회다. ‘페더급(-65.5㎏) 챔피언’ 박해진(30·킹덤MMA)과 밴텀급(-61.5㎏)에서 페더급으로 월장해 도전하는 ‘전 밴텀급 챔피언’ 김수철(31·원주 로드짐)의 경기가 메인이벤트다.


두 파이터의 대결은 이번이 2번째. 대구 킹덤MMA 소속인 박해진이 안방에서 1차 방어에 성공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박해진은 지난해 9월 열린 김수철과 첫 대결에서 1라운드 길로틴 초크로 승리해 챔피언에 등극한 바 있다.


‘악동’ 권아솔(36·FREE)과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41·딥앤하이 스포츠/팀 사내남)의 복싱 스페셜 매치도 주목받고 있다. 당초 권아솔의 상대는 설영호(28·이천MMA)였지만, 설영호가 안와골절 부상을 입으면서 남의철이 대체 선수로 나서게 됐다.


권아솔과 남의철의 대결은 10년 넘도록 팬들이 기다려온 매치다. 두 파이터는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출신이기에 레전드들의 대결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 로드FC SNS


이 2개 매치에만 전·현직 챔피언 4명이 출전한다. 한국 종합격투기의 레전드들이 출동하는 가운데, 로드FC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들도 함께 출전해 벌써부터 현지 열기는 뜨겁다.


신성들의 매치에서 주목받는 경기는 2경기다. 6연승으로 플라이급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래퍼 파이터’ 이정현(20·FREE)과 ‘추성훈 제자’ 세이고 야마모토(27·팀 클라우드·한국명 김성오)의 경기, ‘2021 로드FC 신인왕’ 김현우(20·팀 피니쉬)와 3연승의 ‘제주 청년’ 양지용(25·제주 팀더킹)의 대결이다.


‘굽네 로드FC 060’은 14일 오전 11시 1부, 오후 2시 2부로 나눠 펼쳐진다. 시대가 변하면서 로드FC도 저녁시간대 개최를 고집하지 않고 변화를 택했다. 종합격투기가 점점 대중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현시점에서 파격적인 대회시간 변경 시도로도 눈길을 모은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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