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브’는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 대한민국 0.1%를 무너뜨릴 강렬하고 치명적인 격정 멜로 복수극이다.
서예지는 극 중 어린 시절 부친의 충격적인 죽음 이후 복수를 설계해온 딱딱한 여자 ‘이라엘’ 역을, 박병은은 라엘을 만난 후 사랑에 빠져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LY 그룹의 최고 경영자 ‘강윤겸’ 역을 각각 연기한다. 유선은 완벽하고 화려한 겉모습 속에 정서적 불안과 남편에 대한 집착을 지닌 여자 ‘한소라’로, 이상엽은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최연소 국회의원이자 사랑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는 남자 ‘서은평’으로 분한다.
11일 제작진이 공개한 3차 티저 영상에는 관능적인 분위기까지 딱딱 보여주는 라엘과 윤겸 모습이 담겼다. 윤겸이 라엘 손을 잡고 조심스러운 시선을 맞추자, 라엘은 “나 갖고 싶잖아요. 미치도록”이라며 윤겸을 유혹한다.
이윽고 라엘은 “나를 태우던 지옥 불에 너희 모두를 끌고 들어가리라”고 복수를 다짐한다. 딱딱한 눈빛을 내비치며 분노에 가득 찬다. 평정심을 잃은 소라, 수심 가득한 은평의 면면에 이어 누군가가 차에 치이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선사한다. 영상 말미에는 무섭도록 차갑고 딱딱한 눈빛을 빛내는 라엘과, 무언가에 충격을 받은 듯한 윤겸 표정이 교차된다. ‘13년의 설계, 인생을 건 복수’라는 문구가 라엘이 평생에 걸쳐 치밀하게 설계해온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예지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말이 많은 ‘이브’는 25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되면서 시청자 평가도 동시에 받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