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투표 톱5중 4명이 비미국인…요키치 2연속 수상

입력 2022-05-12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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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27·세르비아)가 미국프로농구(NBA) 2021~2022 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NBA사무국은 11일(현지시간) 요키치의 MVP 수상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 NBA 역대 13번째 기록이다. 그에 앞서 카림 압둘 자바, 지아니스 아테토쿤보, 래리 버드, 윌트 체임벌린, 스테판 커리, 팀 던컨, 르브론 제임스, 매직 존슨, 마이클 조던, 모제스 말론, 스티브 내시, 빌 러셀이 MVP 2연패에 성공한 바 있다.

요키치는 스포츠 기자와 방송진행자 100명으로 구성된 투표인단으로부터 1위표 65개 등으로 875점을 얻었다. 이에 1위표 26개 등으로 706점을 획득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센터 조엘 엠비드를 제치고 영예를 차지했다. 최종 후보 3인 중 한 명인 아테토쿤보는 1위표 9개 포함해 595점을 얻었다. 4위는 피닉스 선스의 가드 데빈 부커(216점), 5위는 댈러스메버릭스의 가드 루카 돈치치(146점)다.

이번 시즌 MVP 투표 결과는 비(非)미국인 절대 강세로 요약할 수 있다. 최종후보 3명 모두 비미국인 이며 톱5중 부커를 제외한 4명이 비미국인 이다. 이는 NBA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요키치는 이번 정규시즌 74경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7.1득점, 13.8리바운드, 7.9어시스트. 1.47스틸, 0.85블록을 기록했다. 어시스트(2번째)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개인 통산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2004점, 1019 리바운드, 584어시스트 등을 기록해 한 시즌에 2000점, 1000리바운드, 500어시스트 이상을 동시에 달성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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