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757억…최다 수입 女 운동선수가 일본인?

입력 2022-05-19 16: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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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나오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일본의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24)가 전 세계 여성 운동 선수 중 지난 1년간 최다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19일(한국시간) 지난해 5월부터 1년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번 운동선수 순위를 선정해 발표했다. 앞서 지난 11일 1위부터 10위까지 순위를 먼저 공개한 데 이어 이날 11위부터 50위를 추가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50위 안에 든 여성 선수는 나오미(19위)와 세레나 윌리엄스(40·31위) 2명뿐이다. 둘 다 테니스 선수다.

나오미의 1년 수입(세전)은 5920만 달러(약 757억 원)다. 주업(테니스)으로 번 돈은 120만 달러(약 15억 원)에 불과하다. 나머지 5800만 달러(약 741억 원)를 대부분 기업 광고 모델로서 벌어들였다. 남자 선수를 포함해 ‘부업’으로 번 돈의 규모가 4번째로 크다. 그만큼 홍보 모델로서의 가치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는 것. 그는 나이키, 마스터카드, 루이비통 등을 홍보하고 있다. 기업광고를 통해 그보다 더 높은 수입을 올리는 운동선수는 로저 페더러, 르브론 제임스, 타이거 우즈 3명뿐이다. 그는 아이티 출신 아버지와 일본 출신 어머니를 둔 혼혈이다.

여성 운동선수 수입 2위 윌리엄스는 지난 1년간 4530만 달러(약 579억 원)를 벌었다. 그는 작년 윔블던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뒤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다. 이에 따라 그가 테니스로 번 돈은 30만 달러(약 3억 8000만 원)가 전부다. 나머지 4500만 달러(약 575억 원)는 기업 홍보 활동으로 벌었다. 이는 남자선수를 포함해 세계 10위에 해당한다.

한편 앞서 발표한 톱10을 살펴보면 1위 리오넬 메시(1억3000만 달러·축구), 2위 르브론 제임스(1억2120만 달러·농구),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억1500만 달러·축구), 4위 네이마르(9500만 달러·축구), 6위 케빈 듀랜트(9210만 달러·농구), 7위 로저 페더러(9070만 달러·테니스), 8위 카넬로 알바레스(9000만 달러·권투), 10위 야니스 아테토쿤보(8090만 달러·농구) 순서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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