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오픈 1라운드 16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는 이예원. 사진제공 | KLPGA
2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GC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 롯데 오픈’(총상금 8억 원·1억4400만 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투어 4년 차 성유진(22)과 함께 나란히 새로운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공동 1위에 자리했다.
5월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은 신인왕 포인트 1위(879점)를 질주하며 대상 포인트 5위(159점), 상금 6위(2억2809만 원)에 이름을 올리는 등 빼어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국가대표 시절에는 이 코스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어려운 곳이다 보니 코스 레코드에 대해서는 생각도 못 하고 있었다”는 이예원은 “프로가 돼서 거리도 늘고, 숏게임과 아이언 정확도도 높아져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루키 첫 승을 따낼 수 있었던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 대해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제 1라운드가 마무리됐고, 아직까지 사흘이나 남아 있다. 후회가 남지 않게 이전에 아쉬웠던 플레이를 줄여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데뷔 첫 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