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든 로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면서도 평범한 타격 성적을 내던 브렌든 로저스(26, 콜로라도 로키스)가 지난 한 주간 가장 뜨거운 선수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가 내셔널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는 개인 통산 첫 수상. 로저스는 이전까지 이주의 선수, 이달의 선수, 이달의 신인 등의 수상 실적이 없었다. 메이저리그 데뷔 4년 만의 첫 수상이다.
로저스는 지난 한 주간 7경기에서 타율 0.345와 4홈런 7타점 10득점 10안타, 출루율 0.424 OPS 1.252 등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특히 지난 2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더블헤더 2타점에서는 3홈런 4타점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이에 로저스의 타격 성적은 큰 폭으로 향상됐다. 로저스는 6일까지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266와 6홈런 26타점, 출루율 0.316 OPS 0.743 등을 기록했다.
로저스는 오른손잡이 2루수로 콜로라도가 지난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번 지명권을 사용할 만큼 큰 기대를 건 선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