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투타 조화 속에 여전히 7할을 웃도는 승률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뉴욕 양키스.
현 기록인 116승의 2001년의 시애틀 매리너스와 뉴욕 양키스 프렌차이즈 역사상 최고 시즌이라 불리는 1998년을 비교하면 어떨까?
뉴욕 양키스는 27일(한국시각)까지 시즌 53승 20패 승률 0.72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이자 유일한 7할 승률 팀.
현재 페이스는 117승. 이는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을 의미한다. 현재 기록은 과거 시카고 컵스와 2001년 시애틀의 116승이다.
시애틀은 2001시즌 전반기 63승 24패 승률 0.724를, 후반기 53승 22패 승률 0.707로 116승 46패 승률 0.627을 기록했다. 전반기와 후반기 비슷한 양상.
하지만 당시 시애틀은 116승을 거두고도 월드시리즈에 진출조차 하지 못했다. 이에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이 퇴색됐다.
또 뉴욕 양키스 역사상 최고의 한 시즌으로 꼽히는 1998년. 당시 뉴욕 양키스는 전반기 61승 20패 승률 0.753으로 신기록 페이스를 보였다.
이후 뉴욕 양키스는 후반기 페이스가 소폭 하락하며 53승 28패 승률 0.654를 기록했다. 최종 성적은 114승 48패 승률 0.704.
하지만 1998년 당시 뉴욕 양키스는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은 세우지 못했으나 진정한 승리자가 됐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물리치고 월드시리즈 정상에 선 것.
지금의 뉴욕 양키스 역시 한 시즌 최다승보다는 지난 2009년 이후 13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이 더 간절할 것이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