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선수 3명 빠진 건 처음인데…” KIA, 파노니·놀린이 ‘희소식’ 될까

입력 2022-07-03 1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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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파노니(왼쪽)·션 놀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츠동아DB

토마스 파노니(왼쪽)·션 놀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스포츠동아DB

“외국인선수 3명이 빠진 건 처음인데….”

KIA 타이거즈 김종국 감독(49)은 당분간 외국인선수 없이 전력을 꾸려야 한다. 외국인투수 션 놀린은 5월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로니 윌리엄스의 대체 외국인투수 토마스 파노니는 지난달 30일 입국했지만, 취업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남아있어 1군 합류까지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설상가상으로 외국인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사구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들 3명 중 1군 합류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는 파노니다. 김 감독은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앞서 “합류 첫날에는 투구수 10개 정도를 던져보고 싶다고 했다. 일단 기대했던 대로 구위와 컨트롤이 좋다는 보고를 받았다. 화요일(5일)에는 합류해 선수단과 상견례하고 함께 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KIA는 당초 로니의 선발등판일로 예정돼 있던 1일 인천 SSG전과 7일 광주 KT 위즈전을 어떻게 운영할지 고민했다. 그 중 1일은 불펜데이로 소화했다. 7일에는 파노니의 선발등판을 기대하고 있다. 김 감독은 “취업비자가 나오면 7일로 (선발등판을) 생각하고 있다. 다음주에는 비 예보도 있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놀린은 현재 함평 퓨처스(2군)팀 잔류군에 합류해 상체 웨이트트레이닝을 소화하는 등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김 감독은 “7월 말 정도부터 불펜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 후 차츰 실전감각도 쌓을 것”이라며 “후반기에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투수들의 투구 결과에 따라 선발로테이션도 조정될 전망이다. 앞서 김 감독은 “외국인투수의 투구가 괜찮다는 가정 하에 누군가의 보직이 바뀔 수도 있다. 5선발 체제로 가려 한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한 번씩 휴식이 필요한 선수들을 돌아가며 쉬게 할 수도 있는데, 상황에 맞춰 운영할 생각”이라고 변화를 시사한 바 있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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