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유망주 ‘사전접촉’ 의혹…KBO, 경위서 제출 요구

입력 2022-07-06 18: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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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SSG 랜더스가 신인드래프트 참가 대상 선수에게 ‘사전접촉(탬퍼링)’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SSG 구단은 최근 퓨처스(2군)팀의 홈구장인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첨단장비를 활용해 고교 및 대학 등 아마추어선수들의 신체 데이터를 측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KBO에 따르면, SSG 구단이 진행한 이 테스트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주최단체 지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바이오메카닉스 훈련의 일환이다. 구단이 측정한 데이터를 학교에 제공해 아마선수들의 과학적 육성을 도모하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프로스포츠협회 등의 승인이 필요하며 국가 예산으로 운영하는 사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측정 대상자들 중 9월 열릴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할 고교 3학년 선수가 포함돼 다른 9개 구단으로부터 탬퍼링 의혹을 사고 있다. 해당 사업을 시작한 의도와 달리 탬퍼링 논란이 발생한 이유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KBO의 협정서 제2조 1항에 따르면, 구단의 지명 이전 사전접촉(지명 대상 선수에 대한 메디컬체크 실시, 선수계약과 관련한 구체적인 금액, 조건 등에 대해 선수, 선수의 법정대리인, 소속학교 감독, 코치 등과 논의)이 확인될 경우 해당 연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하며, 선수는 3년간 프로구단 등록이 금지된다.

KBO는 논란이 불거진 6일 SSG에 경위서 제출을 요구했다. SSG 구단은 사업 시작 당시의 상황과 내용을 종합해 사안 파악에 나섰다. SSG 관계자는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KBO는 SSG로부터 받을 경위서 등을 통해 이번 사안을 살펴볼 방침이다.

인천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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