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7월11일(현지시간) 가레스 베일 입단식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여름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이 만료된 후 로스앤젤레스 FC(LAFC)와 계약한 베일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캔자스 주 캔자스시티에서 열린 MLS 23라운드 스포팅 캔자스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달아나는 득점을 올려 LAFC의 승리를 도왔다.
베일은 MLS 데뷔 2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베일은 후반 38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앞에 두고 기습적인 왼발 땅볼 슈팅을 골대 오른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이날 2-0으로 승리한 LAFC는 14승3무4패(승점45)로 2위에 4점 앞선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베일은 경기 뒤 “이 클럽에 와 첫 득점을 올리고 팀의 승리를 돕게 돼 기쁘다”면서 “잘 적응하고 있으며 구단의 도움으로 몸 상태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 훈련을 거듭할수록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일은 2023년까지 계약했고,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