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공백 딛고 돌아온 김상수-김지찬, 삼성의 에너지가 될까

입력 2022-07-26 16: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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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상수(왼쪽), 김지찬. 스포츠동아DB

13연패의 수렁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 삼성 라이온즈가 지원군의 합류를 발판으로 재도약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베테랑 김상수(32)와 3년차 김지찬(21)이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실전감각을 끌어올린 끝에 26일 1군에 복귀했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해온 김상수는 올 시즌 1군 등록일이 61일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37일은 부상자명단(IL)에 있었기에 출전은 고작 20경기가 전부다.

최근 꾸준히 2군 경기를 치르며 1군 복귀를 준비해왔다. 22~24일 국군체육부대(상무)를 상대로 3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5(8타수 3안타)를 기록했고, 유격수와 3루 수비까지 소화하며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부상 이탈 전까지 올 시즌 1군 기록은 타율 0.164, 1홈런, 12타점에 저조했지만, 컨디션을 회복하면 공수에 걸쳐 힘을 보탤 수 있는 베테랑이기에 삼성으로선 그의 복귀가 반가울 따름이다.

김지찬도 22~24일 상무전에 모두 1번타자 2루수로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6월 18일 왼쪽 허벅지 근육 부분손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1군 57경기에서 타율 0.280, 17타점, 19도루를 기록한 팀의 주축 자원이다. 콘택트 능력은 물론 작전수행능력과 주루센스까지 겸비해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꿔줄 동력으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 김지찬과 김상수는 팀의 내야 센터라인(2루수~유격수)을 강화하고 다양한 전략을 펼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선수들이다.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오른손 엄지 골절로 4주간 이탈함에 따라 삼성은 마운드 운용에도 큰 차질이 불가피한 형편이다. 그 빈자리를 메우려면 타선에서도 분발이 절실하다. 설상가상의 암울한 상황에서 돌아온 김상수와 김지찬이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준다면 삼성으로선 한시름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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