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고의 투수’ 제이콥 디그롬(34, 뉴욕 메츠)이 완벽하게 돌아왔다. 디그롬이 1회부터 최고 163.5km의 강속구를 뿌렸다.
디그롬은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디그롬은 1회 총 15개의 공을 던졌고, 이 중 포심 패스트볼은 9개였다. 9개의 포심 패스트볼 가운데 무려 7개가 100마일을 넘었다.
최고 구속은 101.6마일(약 163.5km)에 달했다. 디그롬이 부상을 극복하고 완벽한 모습으로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섰음을 알린 것.
앞서 디그롬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이날 복귀 전까지 지난해 7월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이 마지막 경기였다.
건강한 몸 상태로 마운드에 오르는 디그롬은 현역 최고의 투수. 문제는 몸 상태 유지다. 디그롬은 지난해 단 15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한편, 디그롬은 이번 시즌 이후 옵트아웃 실행을 통해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2023년에 35세가 되는 디그롬이 어떤 계약을 따낼지도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