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 몽골대표팀 초청 합동훈련 실시

입력 2022-08-04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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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탁구협회

대한탁구협회가 국제스포츠 협력의 일환으로 실시 중인 ‘개도국 선수 초청훈련’ 프로젝트는 현재진행형이다. 대한체육회의 지원을 받아 17일까지 수원 경기대학교에서 몽골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약 보름간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날 협회에 따르면 첸드수랭 강토르가 몽골탁구협회장을 비롯한 20명 규모의 몽골국가대표 선수단은 3일 입국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마쳤다. 그리고 4일부터 경기대에서 한국 선수들과 훈련과 연습 경기를 병행하며 기량 연마에 나선다.

이미 협회는 올해 2월 한국탁구 레전드들이 직접 참여한 기술 분석 동영상을 몽골, 인도네시아, 바레인, 몰디브 등 아시아 30개국에 배포했다. 한국 탁구지도자를 몽골에 파견하고 용품을 지원해왔고, 이번 초청훈련을 통해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에도 협회 차원에서의 국제협력 사업 강화를 통해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원이 필요한 이웃 국가를 향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한국의 스포츠 외교력 향상과 국제스포츠 교류 기회 확대를 노린다.

강토르가 몽골탁구협회장은 “유능한 지도자와 용품을 지원해준 것만으로도 몽골탁구가 한 단계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합동훈련은 몽골 선수들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몽골과 한국 간 국제외교 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여러 방면에서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도 “한국 지도자 파견 후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몽골의 소식을 접할 때마다 너무 기쁘고 반가웠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외교 및 아시아 탁구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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