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우승’ 김주형, ‘세계랭킹 34위→21위’ 수직 점프

입력 2022-08-08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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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주형(20)이 세계랭킹 21위로 13계단이나 올라섰다.

김주형은 8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한 주간 남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34위보다 13계단 뛰어오른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주형은 8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 위치한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 나섰다.

이날 김주형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이에 김주형은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31만 4000 달러(약 17억 원)다. 또 김주형은 PGA 투어에서 첫 2000년대 생 우승자가 됐다.

이로써 김주형은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 김시우, 강성훈, 임성재, 이경훈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통산 9번째 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김주형은 세계랭킹 131위로 이번 해를 시작했지만 아세안프로골프투어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우승으로 89위로 뛰어올라 TOP 100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3위로 '엘리트 그룹'인 50위 이내로 올랐고, 지난주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7위를 차지해 30권으로 점프했다.

기세가 오른 김주형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1위까지 뛰어올랐다. 2002년생인 김주형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한편, 김주형은 현재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신분. 하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곧바로 PGA 투어 회원 자격을 얻었고,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대회에도 나가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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