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강인권 감독대행. 스포츠동아DB
지금으로선 대체자들이 공백을 최소화해주길 바랄 뿐이다. 베테랑 이재학, 신예 김태경이 당분간 빈자리를 채운다. 강인권 NC 감독대행은 10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구창모의 빈자리는 당분간 이재학이 채워야 할 것 같다. 최대 2경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구창모는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이번 주말부터 캐치볼을 시작한다. 다음 등판 일정은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새 외국인투수의 합류다. NC는 현재 메이저리그 통산 30경기에 등판한 좌완투수 맷 더모디(32)의 영입을 확정하고 계약 마지막 단계를 밟고 있다. 외국인투수가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기 위해선 이달 15일 이전에 계약을 마쳐야 하는데, 그 전까지 사인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강 대행은 “(더모디는) 마지막 절차만 남아있다”며 “구단에서 빠른 시간 안에 충분히 점검했다고 본다. 합류시점이 관건인데, 빠르게 들어올 수 있다면 팀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행은 선발진이 정상화될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을 계획이다. 10일 우완투수 전사민을 1군에 등록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전사민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16경기에서 3승1패1홀드, 평균자책점(ERA) 3.24를 기록했다. 강 대행은 “구창모의 이탈로 롱릴리프가 필요했고, 그 역할에 적합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잠실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