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앨버트 푸홀스(42)가 통산 700홈런에 다가서고 있는 가운데, 애런 저지(30)도 60홈런에 서서히 접근해가고 있다. 저지가 시즌 48호 대포를 발사했다.
저지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뉴욕 메츠 타이후안 워커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1점포를 때렸다.
이는 시즌 48호이자 지난 23일 뉴욕 메츠전에 이은 2경기 연속 홈런. 한동안 홈런이 없었던 저지가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저지의 현재 홈런 페이스는 62.7개. 저지가 23일과 이날의 홈런을 시작으로 다시 기세를 탈 경우, 60홈런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지난 2001년 이후 한 시즌 60홈런 타자가 나오지 않았다. 또 청정타자로는 1961년 로저 매리스가 마지막이다.
또 이 기세라면, 저지가 베이브 루스의 60홈런, 매리스의 61홈런을 넘어 청정타자 중 한 시즌 홈런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충분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