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 알칸타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샌디 알칸타라(27)가 토니 곤솔린(28)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사실상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모두 새겨 넣었다.
곤솔린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오른쪽 팔뚝 염좌 증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소 1~2차례 선발 등판을 거르게 된다.
압도적인 투구 이닝을 바탕으로 사이영상 트로피에 자신의 이름을 거의 다 새긴 알칸타라의 수상이 사실상 확정되는 순간.
물론 곤솔린의 부상 이탈이 없었더라도 알칸타라의 사이영상 수상은 매우 유력했다. 단 곤솔린의 부상 이탈은 알칸타라의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여줬다.
알칸타라는 30일까지 시즌 26경기에서 185 2/3이닝을 던지며, 12승 6패와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167개.
이는 메이저리그 전체 투구 이닝 1위. 또 평균자책점에서는 곤솔린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 곤솔린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10이다.
사이영상 수상 배당에서 3위에 올라있는 맥스 프리드는 153 1/3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 중이다. 알칸타라와의 차이는 상당하다.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의 선수가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우수선수(MVP)는 지난 2017년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