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한 시즌 60홈런에 도전하고 있는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가 개인 통산 2번째로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저지가 시즌 50호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저지는 팀이 2-4로 뒤진 8회 LA 에인절스 구원투수 라이언 테페라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는 추격의 1점포를 때렸다.
이는 3경기 만에 터진 저지의 시즌 50호 홈런. 이로써 저지는 신인왕을 수상한 지난 2017년 52홈런 이후 5년 만에 한 시즌 50홈런 고지를 밟았다.
이제 남은 것은 단 10개. 저지는 남은 경기에서 홈런 10개를 추가할 경우, 한 시즌 6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세우게 된다.
이밖에도 저지는 고의사구 2개를 얻어 이날 3번 출루했다. LA 에인절스는 3회와 5회 저지를 두 번이나 거르며 실점을 피했다.
이로써 저지는 이날까지 시즌 경기에서 타율 0.294와 50홈런 110타점 102득점 136안타, 출루율 0.396 OPS 1.057을 기록했다.
하지만 뉴욕 양키스는 저지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3-4로 패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프랭키 몬타스가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반면 LA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호세 수아레즈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오타니 쇼헤이의 시즌 29호 홈런을 앞세워 4연승 행진을 달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