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ty pitch!’ 오타니, 클레멘스 아들에 특별한 선물

입력 2022-09-07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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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가 코디 클레멘스에 선물한 사인공. 사진=코디 클레멘스 인스타그램

오타니 쇼헤이가 코디 클레멘스에 선물한 사인공. 사진=코디 클레멘스 인스타그램

[동아닷컴]

백 투 백 최우수선수(MVP)를 노리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8)가 로저 클레멘스의 아들로 유명한 코디 클레멘스(26)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클레멘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오타니의 사인이 담긴 공 사진을 게재했다. 이는 클레멘스의 첫 탈삼진 공에 오타니가 사인을 한 것.

앞서 클레멘스는 지난 6일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는 경기가 0-9까지 벌어지자 마운드 절약 차원에서 클레멘스가 8회 마운드에 오른 것.

클레멘스는 1사 1루 상황에서 오타니를 삼진으로 잡았다. 마지막 투구는 68.4마일(약 110km).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를 이퓨스로 표기했다.

이는 클레멘스의 첫 탈삼진. 오타니는 이 공에 ‘What a nasty pitch!'((타자 입장에서) 아주 고약한 투구)라는 글과 함께 사인을 했다.

내야수인 클레멘스가 백 투 백 MVP를 노리고 있는 오타니를 상대로 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분명 기념할 만한 일이다.

클레멘스는 이번 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 6일까지 시즌 45경기에서 타율 0.140과 3홈런 12타점, 출루율 0.200 OPS 0.470을 기록했다.

아버지의 명성에는 크게 못 미치는 성적. 클레멘스는 1루수와 3루수로 가장 많이 나섰고, 2루수와 좌익수로도 출전했다. 또 투수로도 6경기에나 나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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