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홈런’ 저지, 오타니 압도 ‘MVP 모의투표 17 대 0’

입력 2022-09-07 1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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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한 시즌 60홈런의 위력은 10승-30홈런을 크게 앞섰다. 애런 저지(30)가 최우수선수(MVP) 모의투표에서 오타니 쇼헤이(28)를 압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7일(이하 한국시각) 각 리그 MVP와 사이영상에 대한 패널 17명의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저지는 1위표 총 17장 중 17장을 받았다. 만장일치. 오타니에게 1위표를 준 패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오타니는 6일까지 투수로 시즌 11승과 평균자책점 2.58을, 타자로 32홈런과 OPS 0.898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성적으로도 저지를 넘을 수는 없었다.

저지는 6일까지 시즌 131경기에서 타율 0.302와 54홈런 117타점 109득점 146안타, 출루율 0.403 OPS 1.085 등을 기록했다.

특히 저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이제 한 시즌 60홈런까지는 단 6개만이 남았다.

내셔널리그 MVP 모의투표 역시 아메리칸리그 만큼이나 압도적인 결과가 나왔다. 폴 골드슈미트(35)가 17장 중 15장을 받았다.

또 사이영상 역시 압도적인 결과. 저스틴 벌랜더(39)와 샌디 알칸타라(27)가 각각 13장과 16장을 얻어 사이영상 수상자로 예상됐다.

이밖에 이번 모의투표에서 저지의 60홈런 돌파를 예상한 패널은 17명 중 15명이었다. 나머지 2명은 저지의 질주가 59홈런에서 멈출 것으로 내다봤다.

‘살아있는 전설’ 앨버트 푸홀스(42)의 700홈런 달성은 비교적 부정적이었다. 17명 중 6명만이 700홈런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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