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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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미드필더 이우혁(29)이 팬들과 함께 추석에 열릴 ‘낙동강 더비’를 즐긴다.

경남은 10일 오후 4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벌어질 ‘하나원큐 K리그2 2022’ 3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2연패로 주춤한 경남은 부산과 지역 라이벌 매치에서 승리해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경남의 핵심 미드필더 이우혁은 경고 누적 징계로 부산전에 출전할 수 없다. 피치 안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최근 K리그에서는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일명 ‘역조공’ 열풍이 뜨겁다. 이우혁도 이 흐름에 동참한다.

이우혁은 이날 경기를 관전하는 경남 팬들에게 티켓을 선물할 예정이다. 구단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한 뒤 이우혁이 직접 전달할 계획이다. 여기에 직접 경기장을 찾아 원정 팬들과 함께 경남의 승리를 응원할 예정이다.
이우혁은 “시즌 내내 팀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할 생각을 했다. 특히 태풍에도 서울 이랜드 경기에 팬들이 오셔서 열띤 응원을 보내주신 만큼 이번에는 작게나마 보답을 하고 싶었다”며 “추석을 맞아 팬들에게 승리라는 결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한 목소리로 팀을 응원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승우 기자 raul16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