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9년만에 사과 “‘무한도전’ 돼지불백 먹방, 무리수 뒀나봄”

입력 2022-09-07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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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준하가 9년 전 ‘돼지불백 먹방’에 대해 사과했다.

정준하는 유튜브 ‘정준하하하’에 ‘식도를 찢어’ 11회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2013년 9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방문했던 기사 식당을 다시 찾았다. 택시 기사 분장을 한 정준하는 당시와 똑같이 돼지불백을 주문했다.

정준하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과거 누리꾼들의 빈축을 샀던 ‘무한도전’ 방송 일부를 언급, “내가 왜 욕을 먹은 거야? 진짜 궁금해서 그렇다. 내가 왜 욕먹은 거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제작진은 당시 방송 장면에 달린 댓글 일부를 정준하에게 전했다. 한 누리꾼은 “정준하는 평소에도 후배들 밥 얻어먹고 다닌다고 박명수가 뭐라고 할 정도였다. 양심을 챙겼으면”라고 비판, 정준하는 “내가 더 사준다”라고 해명했다.

또 "정준하는 하하 기도하고 있는데 밥 퍼가네. 진짜 때리고 싶다", "박명수 돼지불백으로 쌈 싸 먹고 있는 정준하" 등 비판 댓글에는 웃으며 과거를 회상했다.

제작진이 사과를 제안하자, 정준하는 “먹는 것에 환장하는 사람이 아닌데 방송 콘셉트상 재미를 위해 무리수를 뒀다. 혹시라도 그거 보고 지금이라도 욕하시고 싶은 분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여 웃음을 선사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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