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등판 어려워” 키움 최원태, 또다시 늦춰진 1군 복귀

입력 2022-09-13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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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최원태. 스포츠동아DB

3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진 재건에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골반 통증 때문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우완투수 최원태(25)의 복귀가 또다시 늦춰진다는 얘기였다.

홍 감독은 “최원태가 11일 퓨처스(2군)리그 경기(삼성 라이온즈전)에서 투구하던 도중 다시 골반에 통증을 느꼈다. 2이닝까지는 문제가 없었는데, 이후 공을 던지는 과정에서 몸에 이상을 보였다”고 밝혔다. 최원태는 이날 퓨처스리그 삼성전에서 2.2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의 올 시즌 마지막 1군 등판은 8월 1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다. 당시 6.1이닝 동안 6안타 1홈런 3사사구 5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날 경기 후 골반에 통증을 느낀 그는 8월 23일 날짜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키움은 올 시즌 1군 21경기에서 7승5패, 평균자책점(ERA) 3.49를 올린 최원태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대체 선발로 윤정현, 김선기, 주승우 등을 활용해왔다.

최원태는 재활과정을 거쳐 당초 16일에는 1군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또다시 등판이 연기됐다. 홍 감독은 “정찬헌이 5일 휴식을 취한 뒤 16일 경기(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부상자들의 복귀 일정 역시 확실하지 않다. 홍 감독은 “이승호가 공을 던지기 시작했으나 김태훈, 문성현 등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김혜성 역시 마찬가지”라며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광주 |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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