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R 8언더파 몰아친 안나린, 시즌 두 번째 톱3 진입

입력 2022-09-19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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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8타를 줄이며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작성했지만 아쉽게 첫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루키’ 안나린(26)이 19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메이징크리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20억8000만 원)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공동 14위였던 안나린은 마지막 날 단 하나의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적어내는 완벽한 플레이로 8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한나 그린(호주), 후루에 아야카(일본) 등과 함께 1위 앤드리아 리(미국)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랭크됐다.

3월 JTBC 클래식 단독 3위 이후 6개월 만에 두 번째 톱3 진입을 달성한 안나린은 “대체적으로 샷감도 나쁘지 않았고, 퍼터감도 좋아서 좋은 버디와 이글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며 “시즌이 끝나기 전에 우승을 한 번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매 경기에 임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굉장히 즐겁게 플레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앤드리아 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교포인 앤드리아 리는 합계 19언더파로 다니엘라 다르케아(에콰도르·18언더파)를 1타 차로 따돌리고 2020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첫 우승 감격을 누리며 상금 22만5000달러(3억1000만 원)를 챙겼다.

최운정(32)이 합계 12언더파 14위에 올랐고, 안나린과 함께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23)은 10언더파 공동 1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9언더파를 친 김아림(27)은 공동 24위에 그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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