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두산에 강한 양의지 2안타 2타점 활약…NC, 5위 KIA 0.5경기차 추격

입력 2022-09-21 22:0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3회초 2사 만루 NC 양의지가 선제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고 있다. 잠실 | 주현희 기자 teth1147@donga.com

NC 다이노스 양의지(35)가 친정팀 킬러의 면모를 과시하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양의지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이스와 원정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결승타를 포함한 4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NC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의 2-8 패배를 설욕한 6위 NC(59승3무67패)는 이날 LG 트윈스에 2-11로 져 9연패의 나락에 빠진 5위 KIA 타이거즈(62승1무69패)를 0.5경기차로 더욱 거세게 압박했다.

5·6위의 격차가 대거 줄어 22일부터 24일까지 창원에서 열릴 KIA-NC의 3연전 맞대결은 더욱 뜨거운 관심 속에 펼쳐지게 됐다. NC는 구창모~드류 루친스키~김태경을 잇따라 선발로 내세우는 등 총력전을 예고했다. KIA에선 양현종~임기영~이의리가 출격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은 7승6패로 KIA의 근소한 우세다. 이번 3연전 결과에 따라 상대전적의 우위도 최종 가려진다.

프로 데뷔 이후 2018년까지 두산에서 뛰었던 양의지는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NC로 이적한 뒤 친정팀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1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25, 2홈런, 12타점을 올렸다. 2019년부터 4년간 두산전 성적도 타율 0.352, 10홈런, 42타점, 장타율 0.591, 출루율 0.448로 확실히 강했다.

전날(20일) 경기 도중 자신의 타구에 발등을 맞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지명타자로 나선 양의지는 2번째 타석부터 두산 킬러의 면모를 뽐냈다. 0-0으로 맞선 3회초 2사 만루서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을 상대로 좌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빼앗아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말 두산이 1점을 추격하자 이번에도 양의지가 나섰다. 6회초 무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서 바뀐 투수 이승진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뽑아 무사 1·3루로 추가득점 찬스를 만들어줬다. NC는 노진혁의 1루수 땅볼 때 상대 수비의 야수선택으로 1점을 보탰고, 계속된 2사 만루서 대타 이명기의 2타점 적시타로 5-1까지 달아났다.

NC는 선발투수 송명기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준 가운데 원종현~김시훈~임정호에 이어 9회말 마무리투수 이용찬까지 투입해 승리를 지켰다. 송명기는 시즌 4승(7패)째를 수확했다.

잠실 |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