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트라이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블레이크 트라이넨(34, LA 다저스)은 돌아오지 않을까?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는 트라이넨이 포스트시즌 복귀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트시즌 무대 복귀와 관련해 트라이넨의 의견을 전했다. 트라이넨은 어깨 부상으로 이탈해 있다.
이에 따르면, 트라이넨은 포스트시즌 무대 복귀를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트라이넨은 28일에도 캐치볼 훈련을 했으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서 트라이넨은 지난 4월 중순에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다. 이번 시즌에는 단 3경기에만 나섰다. 성적은 1승 1패 1홀드와 평균자책점 3.00이다.
LA 다저스는 트라이넨의 이탈 이후 구원진에 큰 공백이 생긴 상태다. 또 여기에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의 부진까지 겹쳤다.
건강한 트라이넨은 구원진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투수. 지난해 72경기에서 72 1/3이닝을 던지며, 32홀드 7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했다.
트라이넨은 지난 8월 초 라이브 피칭에서 97마일의 공을 던지며, 정규시즌 내 복귀 가능성을 높이는 듯 했다. 하지만 트라이넨은 여전히 부상자 명단에 있다.
LA 다저스는 트라이넨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를 대비에 나서야 할 전망이다. 마무리 투수부터 오른손 셋업맨까지 모두 다시 구성해야 한다.
물론 LA 다저스의 구원진 평균자책점은 2.97로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하지만 트라이넨의 유무는 포스트시즌 무대 특성상 매우 중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