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그렇지’ 트라웃이 팬을 무시해?→‘놀라운 반전’

입력 2022-09-28 0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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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야구장에서 수많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곤 했던 마이크 트라웃(31, LA 에인절스)이 아이들의 사인 요구를 거절했다? 숨겨진 반전이 있었다.

팟캐스트 진행자인 저지 제리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마이크 트라웃은 아이들을 위하지 않는다. 보기 싫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게재된 영상을 살펴보면, 트라웃이 한 호텔 출입구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 팬들을 외면한 채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고 있다.

마치 트라웃이 어린 팬들의 사인 요구를 묵살한 선수로 비춰질 수 있는 영상. 하지만 여기에는 놀라운 반전이 있었다.

이 영상을 접한 한 야구팬은 트위터에 “40세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 아이들을 호텔에 세워놓고 사인을 얻어낸다”고 언급했다.

즉 사인을 수집하기 위해 어린 아이들을 이용한다는 것. 이에 트라웃이 어린이들의 사인 요구를 무시하고 지나쳤다는 내용이다.

논란이 커지자 저지 제리는 "자세한 상황을 확인하지 않고 비디오를 올렸다"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결국 트라웃만 오해를 샀던 것.

실제 트라웃은 경기장에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사인을 해준다. 과거에는 트라웃의 사인을 받고 경기장에서 우는 아이도 있었다.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크 트라웃.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유명인은 자신의 의도와 관계없이 여러 구설수에 시달린다. 이를 돈을 많이 버는 유명인의 숙명이라고 하기에는 억울한 면이 많다.

한편, 트라웃은 지난 7월에 커리어 아웃을 걱정해야 한다는 부상을 당했음에도 복귀 후 놀라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9월 OPS는 무려 1.106에 달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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