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발야구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자신이 가진 재능 중 가장 뛰어난 ‘빠른 발’을 무기로 한 배지환(2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발야구가 빛을 발하고 있다.
배지환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9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앞서 배지환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27일 신시내티전에는 휴식을 취했다.
이날 배지환은 0-0으로 맞선 3회 팀의 선두타자로 나서 신시내티 선발투수 헌터 그린에게 몸에 맞는 공을 얻어냈다.
이어 배지환은 빠른 발을 이용해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이때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 실책 때 3루까지 질주했다.
이후 배지환은 무사 1, 3루 상황에서 병살타 때 홈을 밟으며,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배지환이 자신의 발로 동점을 만든 것이다.
배지환은 컨택과 주루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선수. 또 수비 역시 좋다는 평가다. 배지환은 미들 인필더와 중견수를 모두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