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포+동점타+끝내기타’ 에스코바 원맨쇼, 메츠는 다시 단독 선두

입력 2022-09-29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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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도 에스코바(뉴욕 메츠)가 29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뉴욕 메츠)가 29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의 에두아르도 에스코바(33)가 인생 경기를 펼치며 팀을 지구 선두로 끌어올렸다.

에스코바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메츠는 에스코바의 활약 속에 연장 10회 접전 끝에 짜릿한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메츠의 5득점 모두가 에스코바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메츠는 이날 7회초까지 0-4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7회말부터 ‘에스코바 타임’이 시작됐다. 에스코바는 무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팀의 추격을 알렸다.

에스코바는 이어 8회말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에스코바의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에스코바는 연장 10회말 1사 1,2루에서 끝내기 적시타까지 때려내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팀의 5득점을 홀로 책임진 에스코바는 경기 후 두 팔을 벌려 환호했다.

이날 에스코바의 활약이 더욱 빛났던 것은 팀에 너무나도 소중한 1승을 안겼기 때문.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애틀랜타와 치열한 우승 경쟁 중인 메츠는 에스코바의 대활약 속에 승리한 반면, 같은날 애틀랜타는 워싱턴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경기전짜기 동률이었던 양팀 간의 승차는 다시 메츠가 1경기 차 우위를 점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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