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L 감독 연습?’ 몰리나, WBC서 푸에르토리코 지휘

입력 2022-09-30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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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디어 몰리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디어 몰리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미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감독을 위한 예행연습일까? 야디어 몰리나(40)가 푸에르토리코 야구 대표팀 감독을 맡는다.

미국 폭스 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몰리나가 오는 2023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을 지휘한다고 전했다.

몰리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선수에서 은퇴한다. 이에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푸에르토리코의 WBC 우승을 위해 나선다.

푸에르토리코는 오는 2023 WBC에서 베네수엘라, 도미니카공화국, 이스라엘, 예선 통과 한 팀과 함께 D조에 속해 있다.

메이저리그 19년차의 몰리나는 지난 29일까지 시즌 74경기에서 타율 0.220과 5홈런 23타점, 출루율 0.241 OPS 0.552 등을 기록했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 시즌에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몰리나는 이미 명예의 전당 입회를 예약한 선수.



지난 19년 동안 세인트루이스 한 팀에서만 뛰며, 올스타에 무려 10번이나 선정됐다. 또 9차례의 골드글러브와 4차례의 플래티넘 글러브를 수상했다.

이어 몰리나는 지난 2006년과 2011년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몰리나는 21세기 세인트루이스 야구단 그 자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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